같은 일을 더 잘하는 게 아니라, 훨씬 싸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환경을 스캔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내고 수정안을 제안하는 AI 보안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명칭은 '프로젝트 퍼셉션(Project Perception)'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공개될 수 있다고 테크리퍼블릭이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작업마다 다른 모델을 부른다
핵심은 모델 라우팅이다. 이 서비스는 보안 작업의 성격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모델, 오픈AI 모델, 앤스로픽 모델 가운데 가장 적합한 것을 자동으로 배정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코드·클라우드 인프라·엔드포인트를 함께 훑어 악용 가능한 약점을 찾고, 그 영향을 설명한 뒤 구체적인 수정안까지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됐다.
비싼 모델을 모든 작업에 쓰지 않고 필요한 곳에만 쓰면, 상시 취약점 점검을 '켜놓고 돌릴 수 있는' 가격대로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겨냥하는 상대는 앤스로픽 '미토스'
비교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앤스로픽의 보안 특화 시스템 '클로드 미토스 5'다. 미토스 5는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50달러로 책정돼 있고 접근 권한도 검증된 파트너로 제한돼 있다고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에 '전 세계 유통망 + 낮은 가격'이라는 익숙한 조합으로 붙는 셈이다.
마치며
AI 보안은 이제 성능 자랑 단계를 지나 '얼마나 자주 돌릴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넘어가고 있다. 상시 점검이 가능한 가격이 나온다면 보안 운영 방식 자체가 바뀔 수 있다. 다만 아직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단계로, 출시 시점과 사양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