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모델이 비싸질수록, 그 아래를 받치는 회사가 돈을 번다.
AI 추론 인프라 스타트업 파이어웍스(Fireworks)가 15억500만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7월 16일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75억 달러(약 24조원) 수준이다.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인덱스 벤처스·TCV가 공동 주도했고 엔비디아, 라이트스피드, 베세머, 멘로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고 CNBC와 비즈니스와이어가 전했다.

'범용 모델을 우리 데이터로 특화한다'
파이어웍스는 기업이 범용 대형 모델을 자사 데이터로 미세조정해 '특화 지능(specialized intelligence)'으로 바꿔 쓰도록 돕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프런티어 모델을 그대로 API로 부르는 것보다 훨씬 싼 비용에 비슷한 성능을 내겠다는 접근이다.
회사는 연환산 매출(ARR)이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플랫폼에서 하루 40조 토큰 이상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일 토큰 처리량은 15조에서 40조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금 용도는 결국 '연산'
파이어웍스는 이번 자금을 컴퓨팅 인프라 확충, 엔지니어링 인력 확대,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클라우드 파트너십 심화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앤스로픽의 가격이 높게 유지될수록 '더 싼 대안'을 파는 이 계층의 사업성이 커지는 구조다.
마치며
모델 회사만 주목받던 국면에서 '모델을 싸게 굴리는 회사'로 자본이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국내 기업들도 프런티어 API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비슷한 선택지를 고민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