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두 사람이 이번엔 애플 소송을 빌미로 다시 맞붙었다.
애플이 오픈AI를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내자,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이 소셜미디어 X에서 원색적인 설전을 벌였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AI 패권을 다투는 두 거물의 오랜 갈등이 또 한 번 수면 위로 올랐다.

'스캠 알트먼' vs '우주 데이터센터'
애플 소송 소식이 전해지자 머스크는 "'스캠(사기) 알트먼'이 또 사고 쳤다"고 저격했고, 알트먼은 "단기 우주 데이터센터로 상장 투자자들을 꼬드기는 건 당신 아니냐"며 머스크의 궤도(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을 겨냥해 맞받았다고 전해졌다. 머스크는 "발사는 내년 예정대로"라고 응수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고 보도됐다.

모델 경쟁이 감정싸움으로
두 사람의 충돌은 앞서 xAI가 '그록 4.5'를, 오픈AI가 'GPT-5.6'을 같은 주에 나란히 공개하며 정면 경쟁한 직후 터져 나왔다. 알트먼은 "여러 벤치마크상 GPT-5.6이 현존 최고 모델이지만, 그걸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신호는 머스크가 다시 나에게 집착한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고 전해졌다.
마치며
감정 섞인 설전의 배경엔 모델·인프라·자본을 둘러싼 실제 경쟁이 자리한다. 애플 소송이라는 외부 변수까지 겹치며, 실리콘밸리 두 거물의 대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