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말하는 AI'의 뿌리를 만든 연구진에게 엔비디아가 베팅했다.
파리 기반 음성 AI 스타트업 그라디움(Gradium)이 엔비디아를 새 투자자로 맞아 시드 라운드를 1억 달러(약 1400억원) 이상으로 확장했다고 테크크런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7000만 달러로 스텔스를 벗은 지 7개월 만에 약 3000만 달러를 추가로 유치했다.

'모시·엔코덱'의 주역들
그라디움은 프랑스 AI 연구소 카이유타이(Kyutai)에서 분사했으며, 구글 브레인·딥마인드·페이스북을 거친 닐 제기두르 등이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엔코덱(EnCodec)·사운드스트림·모시(Moshi) 등 오늘날 대부분의 음성 AI가 딛고 선 기초 연구를 만든 인물들이라고 전해졌다.

초저지연 음성 기술로 승부
그라디움은 음성 인식·합성, 음성 복제, 실시간 번역 등 초저지연 음성 모델을 개발한다. 이미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이번 자금으로 미국 베이 에어리어에 사무소를 열고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치며
엔비디아가 유럽의 음성 AI 원천기술 팀에 직접 베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챗봇을 넘어 '말하는 AI'가 소비자 앱의 기본 인터페이스로 자리잡는 흐름 속에서, 그라디움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