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에게 '보고서 끝내놔'라고 시키고 자리를 떠도 되는 시대가 왔다.
오픈AI가 9일(현지시간) 문서·발표자료·웹사이트를 알아서 만들어 주는 새 AI 에이전트 'ChatGPT Work'를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이 보도했다. 자사 챗봇과 코딩도구 '코덱스(Codex)'를 결합해 단순 답변이 아닌 '완성된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해졌다.

스케줄링에 컴퓨터 제어까지
ChatGPT Work는 작업 예약(스케줄링)을 지원해, 휴대폰으로 일을 지시해 두면 원격에서 알아서 처리한다고 보도됐다. 데스크톱 앱에서는 내장된 '컴퓨터 사용' 기능으로 여러 앱과 웹브라우저를 넘나들며 파일을 옮기는 등 실제 작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같은 날 일반에 정식 공개된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6으로 구동된다. 회사는 새 데스크톱 앱과 함께, ChatGPT 안에서 웹사이트를 만들어 바로 공유하는 '호스티드 웹사이트'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고 전해졌다.

앤스로픽 '코워크'와 정면 대결
ChatGPT Work는 앤스로픽이 올해 1월 내놓은 에이전트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에 대한 직접적인 맞대응으로 풀이된다고 보도됐다. 코워크는 여러 단계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다. ChatGPT Work는 우선 프로·엔터프라이즈·교육(Edu) 등급에 먼저 풀린 뒤, 며칠에 걸쳐 플러스·비즈니스 사용자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마치며
단순 대화형 챗봇을 넘어 '일을 끝내주는 에이전트'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의 에이전트 경쟁이 실제 업무 생산성에서 어떤 차이를 만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