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회사가 이제 남는 GPU를 빌려주는 임대업까지 넘본다.
메타가 자사의 AI 연산능력과 호스팅 AI 모델을 외부에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 이른바 '메타 컴퓨트(Meta Compute)'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고 이를 인용한 야후 파이낸스 등이 전했다. 보도 직후 메타 주가는 8.8% 급등해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 3강에 정면 도전
이 사업이 현실화되면 메타는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장악한 시장에 뛰어드는 새 경쟁자가 된다. 자체 AI 학습을 위해 막대한 GPU를 사들인 메타가, 그 연산 자원을 상품으로 되파는 구조다.
배경엔 빅테크의 전례 없는 인프라 군비경쟁이 있다. 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 4사의 2026년 설비투자(capex)는 합산 7000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약 4100억 달러) 대비 77% 급증할 전망이라고 보도됐다.

천문학적 투자, '연산 임대'로 회수
개별 가이던스를 보면 아마존이 약 2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가 1900억 달러 안팎, 알파벳이 1750억~1850억 달러, 메타가 1150억~1350억 달러 규모로 거론된다. 막대한 투자를 회수할 방법으로 '연산 임대'가 부상하는 셈이다.
마치며
AI 인프라 투자가 비용에서 수익원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일 수 있다. 다만 클라우드는 안정성과 영업망이 승부처인 만큼, 후발주자 메타가 3강 구도를 흔들 수 있을지는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