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만전자'에 '400만닉스'까지, 증권가 눈높이가 다시 치솟았다.
노무라증권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고 헤럴드경제·머니투데이 등이 15일 보도했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3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삼성전자는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하며 "한국 메모리 기업의 몸값이 TSMC 수준을 따라가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만에 6~9% 급등 마감
이날 두 종목은 나란히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27% 오른 27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83% 오른 208만20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의 물가 우려가 완화되며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하게 반등한 흐름이 국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가 밀어올린 눈높이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에는 AI 수요가 끌어올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초강세 사이클이 자리한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공급 확대가 실적을 밀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한국 메모리 대장주의 밸류에이션을 잇따라 재평가하는 모습이다.
마치며
다만 목표주가는 어디까지나 증권사의 전망일 뿐, 실제 주가는 메모리 업황과 대외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TSMC를 따라가야 한다'는 노무라의 진단은, AI 시대에 한국 메모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기대치가 어디까지 올라왔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