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로 조롱받던 메타가 반격을 예고했다. "이미 GPT-5.5를 따라잡았다"는 것이다.
메타의 최고AI책임자(CAO) 알렉산드르 왕이 사내 타운홀에서 현재 훈련 중인 차기 프런티어 모델(코드명 '워터멜론')이 오픈AI의 주력 모델 GPT-5.5를 주요 벤치마크에서 따라잡았다고 밝혔다고 보도됐다.

'한 세대'가 아니라 '한 자릿수 배수'의 연산
왕은 워터멜론이 메타가 4월 공개한 '뮤즈 스파크(Muse Spark, 내부 코드명 아보카도)'보다 '한 자릿수 배수(order of magnitude)' 더 많은 연산량을 투입해 훈련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거대 규모의 컴퓨트를 쏟아부어 성능 격차를 단번에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또한 코딩·에이전트 능력을 강화한 뮤즈 스파크 업데이트도 '조만간' 내놓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벤치마크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의할 대목도 있다. 왕은 어떤 벤치마크에서 GPT-5.5를 따라잡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메타는 공식 논평을 거부했으며 오픈AI도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즉 현재로서는 메타 내부 주장일 뿐, 외부에서 검증된 결과는 아니다.
마치며
메타는 라마 이후 프런티어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워터멜론이 실제로 GPT-5.5급이라면 판도가 흔들릴 수 있지만, 결국 관건은 공개 벤치마크와 실사용 성능이다. 자신감이 실체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