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20 성능의 2.8배, 가격은 4분의 1. 중국 AI칩이 한국의 문을 두드린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 가속기 '어센드(Ascend)' 시리즈와 컴퓨팅 시스템 '아틀라스 950 슈퍼팟(Atlas 950 SuperPod)'을 올해 4분기 한국 시장에 처음 출시할 계획이라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보도했다.

가격이 무기다
화웨이는 어센드 950PR이 엔비디아 H20 대비 추론 성능이 최대 2.87배 높으면서 가격은 약 4분의 1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아틀라스 950 슈퍼팟은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까지 확장할 수 있어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겨냥한다. 국내 유통은 SK쉴더스와 한솔PNS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넘어야 할 벽
다만 진입 장벽도 만만치 않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국내 여론, 보안·발열 우려, 그리고 한번 도입하면 벗어나기 어려운 '벤더 종속(lock-in)' 위험 등이 변수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물량 확보가 빠듯한 상황에서 파격적 가격은 분명한 유인이다.
마치며
미국의 대중 규제로 중국산 첨단 GPU가 갈 곳을 잃은 가운데, 화웨이는 가격을 앞세워 이웃 시장부터 공략에 나섰다. 한국 데이터센터 업계가 '싸고 강력한' 대안에 얼마나 문을 열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