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AI 허브' 야심에 미국이 빗장을 풀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수출 우대 그룹인 'Country Group A:5'로 재분류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7월 10일부터 발효된 이 조치로 첨단 AI칩과 서버 등 광범위한 민감 기술을 라이선스 없이 UAE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G42·Core42 등 승인 기업, 라이선스 면제
승인된 UAE 기업 G42·Core42와 현지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 및 자회사가 AI칩·서버에 대한 수출 라이선스를 면제받는다고 전해졌다. 아마존·애플·xAI는 물론 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오라클도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도됐다.

엔비디아·AMD 판매 길 열려
이번 완화로 엔비디아·AMD의 첨단 AI 가속기가 UAE로 흘러갈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 상무부는 UAE가 민감한 미국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고, 미·UAE AI 협력 프레임워크에 부합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고 전해졌다.
마치며
한동안 첨단 AI칩의 중동 유입을 경계해 온 미국이 방향을 튼 셈이다. 걸프 지역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AI 자본'을 끌어들이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글로벌 AI 인프라 지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